[홈가드닝] 화분에서 키우는 커피나무 재배 특성과 열매 수확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반려식물을 사랑하는 홈가드너 여러분. 오늘은 집에서 직접 화분에 심어 키우는 커피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최근 홈가드닝 열풍과 함께 내가 직접 키운 커피나무에서 원두를 수확하는 홈 바리스타를 꿈꾸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마침 저의 베란다 정원에서도 커피열매가 초록색에서 점차 노란색, 그리고 탐스러운 붉은색으로 익어가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구글 블로그 이웃분들을 위해 커피나무의 대표적인 재배 특성 3가지부터 꽃말, 열매 수확 시기, 효능 및 이용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커피나무의 핵심 재배 특성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커피나무는 아열대성 기온과 적절한 햇빛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따뜻한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생육 적정 온도는 15도에서 25도 사이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한여름의 직사광선은 잎이 타들어 가는 일소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은은한 차광이 되는 베란다 창측이나 밝은 양지가 명당입니다.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반드시 실내 거실로 들여놓아야 하며 최소 10도 이상을 유지해야 냉해를 입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건조와 과습 사이의 똑똑한 물주기가 중요합니다. 커피나무는 잎이 넓고 많아 증산작용이 활발한 편이지만, 화분 속 흙이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으면 뿌리가 썩기 쉽습니다. 겉흙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깊이까지 바짝 말랐을 때 화분 밑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이 정석입니다. 물을 준 후에는 반드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수분이 과도하게 정체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약산성 토양과 주기적인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커피나무는 배수가 잘되면서도 유기질이 풍부한 약산성 토양을 선호합니다. 분갈이를 할 때는 일반 분갈이용 흙에 펄라이트나 마사토를 20에서 30퍼센트 정도 섞어 배수성을 높여주세요. 또한 봄과 여름철 성장기에는 알갱이 영양제나 액체 비료를 주기적으로 투여해야 영양결핍 없이 짙은 녹색 잎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커피나무의 로맨틱한 꽃말을 소개해 드립니다. 자스민 향기를 닮은 은은하고 하얀 커피 꽃은 개화 기간이 2일에서 3일 정도로 매우 짧아 번개처럼 피었다 집니다. 이 커피나무의 꽃말은 바로 "너의 아픔까지 사랑해" 또는 "갈등, 언제나 당신과 함께"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달콤 쌉싸름한 커피 한 잔이 우리 인생의 쓴맛과 아픔을 위로해 주는 것과 참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꽃말입니다.
​세 번째로 커피열매 수확 시기입니다. 커피나무는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작은 초록색 열매를 맺습니다. 이 열매가 자라나 수확하는 시기까지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고 난 후 6개월에서 9개월 정도가 지나야 열매가 완전히 성숙합니다. 열매가 미성숙한 초록색에서 노란색과 주황색의 과도기를 거쳐 앵두처럼 짙은 붉은색이나 자주색을 띨 때가 가장 맛있게 익은 상태입니다. 이 시기의 열매를 커피 체리라고 부르며, 이때 손으로 살짝 돌려 따면 톡 하고 쉽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커피나무와 열매의 효능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원두뿐만 아니라 커피나무 열매 자체에도 풍부한 영양 성분이 숨겨져 있습니다. 열매에는 폴리페놀과 클로로겐산이 풍부하여 세포 노화를 막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천연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중추신경을 적절히 자극하여 피로를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원활한 신진대사를 도와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물 자체로도 풍성한 잎사귀가 실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여 실내 공기 정화에 효과적입니다.
​다섯 번째로 수확한 열매 이용 방법입니다. 집에서 소량 수확한 커피 체리는 홈 로스팅에 도전하여 나만의 원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확한 빨간 커피 체리의 껍질과 과육을 벗겨내면 내부에 두 개의 씨앗이 나옵니다. 이를 깨끗한 물에 씻어 과육 찌꺼기를 제거한 후, 햇볕에 1주에서 2주간 바짝 말려줍니다. 겉껍질을 한 번 더 벗겨내면 생두가 되는데, 프라이팬이나 미니 로스터기를 이용해 약불에서 노릇하게 볶아준 뒤 갈아서 드립 커피로 즐기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커피 체리 티를 우려낼 수 있습니다. 원두를 감싸고 있는 붉은 과육 껍질을 버리지 않고 바짝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는 방법인데, 은은한 로즈힙이나 앵두차 같은 새콤달콤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어 별미입니다.
​여섯 번째로 커피나무 재배 및 이용 시 주의사항입니다. 먼저 반려동물 및 영유아의 접근을 주의해야 합니다. 커피나무의 잎, 줄기, 그리고 익지 않은 열매에는 카페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잎을 뜯어 먹을 경우 카페인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닿지 않는 곳에 배치해야 합니다. 또한 직접 만든 원두나 커피 체리 티 역시 카페인이 엄연히 존재하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분이나 임산부는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통풍이 불량하면 병충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등 밀폐된 환경에서 통풍이 안 되면 깍지벌레나 응애가 생기기 쉬우므로, 가지가 너무 빽빽해질 때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거나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가지마다 조롱조롱 매달린 커피열매를 관찰하는 것은 홈가드닝이 주는 최고의 기쁨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도 베란다 한구석에 나만의 작은 커피 농장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커피나무 재배 가이드를 마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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